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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에…SKT '스마트미러링' 써보니

최종수정 2014.06.04 17:33 기사입력 2014.06.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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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지난달 출시된 SK텔레콤 스마트미러링은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그대로 투영시켜 주는 '미라캐스트'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국내 스마트폰의 다수인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애플 아이폰 등의 iOS,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8.1까지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미러링은 스틱형으로 가정용 TV의 HDMI 포트에 꽃는 방식의 무선 영상 어댑터로 풀HD급(1080p) 화면까지 지원한다. 4일 스마트미러링을 직접 사용해 보았다.

구성은 가로 10cm, 세로 3cm 정도인 스마트미러링 본체, 전원을 공급해 주는 케이블, 스마트미러링과 HDMI 포트를 이어주는 연장케이블로 이뤄져 있다. 전원 케이블은 스마트폰에 두루 쓰이는 마이크로5핀 케이블이며, 연장케이블을 쓰지 않고 스마트미러링 본체를 TV HDMI에 바로 꽂아도 사용 가능하다.

연결 방법은 쉽다.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설정에서 스마트미러링의 와이파이 신호만 연결해주면 된다. 스마트미러링을 TV HDMI 본체에 연결해 외부입력 기능에서 선택한다. 다음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기능을 켠 뒤 환경설정에서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의 연결 메뉴에서 'Screen Mirroring'을 선택한 뒤 'castpro XXXX(번호)'를 선택한다.


LG전자 스마트폰은 설정에서 '연결 및 파일 주고받기'를 선택한 뒤 '미라캐스트(Miracast)' 기능을 활성화하고 'castpro XXXX'를 고르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와이파이설정에서 연결한 뒤 '에어플레이'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면 된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그대로 TV화면에 띄울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LG전자 G2를 연결해 보니 간단하게 화면을 TV에 그대로 띄울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놓으면 세로 상태의 화면이, 가로로 눕히면 가로 상태의 화면이 뜬다.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풀HD 동영상 화면을 재생해 보니 기대 이상의 화질로 재생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화질을 그대로 투영하므로 원본 동영상의 화질이 낮으면 TV 화면에도 약간의 화질 저하가 발생한다.


내장 영상의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는 재생 영상 대신 TV와 연결돼 있음을 나타내는 표시와 함께 콘트롤 기능은 그대로 남아 있다. '호핀'이나 '티빙', '곰TV'같은 모바일 동영상 앱의 경우 스마트폰 화면이 재생되는 그대로 TV에 뜬다.

모바일 게임도 실행해 보니 저사양 게임의 경우 별다른 무리 없이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고화질 게임의 경우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다. 스마트폰 화면보다 살짝 늦게 TV화면에 재생되는 것이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콘솔의 콘트롤러처럼 사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였다. 다만 내가 즐기고 있는 게임 영상을 여러 명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스마트미러링은 SK텔레콤이 벤처기업 '캐스트프로'의 제품을 선정해 출시한 제품으로, G마켓이나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에서 5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튜브 등 구글의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에 특화된 '크롬캐스트'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재생하는 모든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어, 영화 감상 외에도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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