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4년도 1분기(1~3월)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51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867억원) 대비 27.4%(3255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 또한 571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3.8%(1,097억원) 증가했다. 보험영업에서 5799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났지만, 투자영업에서 대규모 이익(1조3856억원)이 발생하면서 이를 메꿨다.
1분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43조2744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8127억원) 대비 9.5%(4조5383억원) 감소했다. 생보사의 경우 지난해 세제혜택으로 급증한 즉시연금보험 매출이 이번에는 사라지면서 수입보험료가 17.8%(-5조5760억원) 감소했다. 반면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해, 질병 등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수입보험료가 6.3%(1조377억원) 증가했다.
한편 보험사는 그동안 그해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1년 회계연도로 집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회계연도 기준이 1월부터 12월까지로 바뀌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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