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분기 개별·별도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973곳 중 비교 가능한 91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5조8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2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6%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6.76% 줄어든 1조15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1%를 기록해 전년 대비 0.26%포인트 증가했다. 1000원 팔아 49원 남긴 셈이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전체 666사의 매출액은 29조4109억원으로 5.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883억원으로 8.73%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9878억원으로 12.95% 뒷걸음질 쳤다.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 252사는 매출액이 14조8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856억원, 9553억원으로 각각 0.93%, 3.59% 감소했다.
업종별로 매출액은 IT 소프트웨어, IT 하드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전 분야에서 소폭 증가(↑1.82%)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종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14.82% 늘었다.
기술성장기업부 13사는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14.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중견기업부의 매출액은 8조1581억원으로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1%늘었지만 순이익은 44.66% 줄었다.
전체 분석기업 913사 중 70.21%에 달하는 641사가 흑자를 보였고 272사(29.79%)가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전체 666사 중 451사(67.72%)가 흑자를 냈고 215(32.28%)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이 가장 큰 곳은 성우하이텍 이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CJ ENM 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파라다이스 가 연결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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