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9시30분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한 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선 "네거티브에 대한 답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며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은 일관된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하는 것이 시민이 원하는 선거문화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앞으로 남은 길지 않은 (선거운동)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서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들을 만나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슬픔이란 아주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시작됐고, 국민은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면서 "유세차가 없는 조용한 선거를 선택한 것은 유불리를 떠나 기본과 원칙의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안전한 서울, 따뜻한 서울, 숨 쉬는 서울, 그리고 우리 모두 하나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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