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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박원순 부인 성형설·농약 급식…네거티브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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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박원순 부인 성형설·농약 급식…네거티브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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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6.4 지방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 간의 이슈 공방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박원순 부인의 출국설, 성형설 등이 제기돼 네거티브 선거전이 격화되는가 하면 '농약급식'이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한편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 부인이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와 관련해 출국설, 성형설 등을 제기하며 정치권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정 후보는 지난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 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부인에 대해 시민이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된다"면서 "무엇이 무례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후보의 가족도 당연히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냐"면서 거듭 박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그동안 외부노출이 없었던 부인 강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악소문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3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띤 채 말을 아꼈지만 그동안 제기됐던 출국설, 잠적설은 잠잠해졌다.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 후보의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분명해졌는데 그동안 박 후보 부인의 출국설, 성형설 등 온갖 억측을 양산해낸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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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후보는 서울 학교급식 재로에서 농약이 검출돼 불거진 '농약급식' 논란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지난 30일 YTN라디오 연설에서 "친환경 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 급식을 제공한 박 후보 측은 아이들에게 사죄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짓말하고 있다"며 "농약급식 자체도 문제지만,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했다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도 가세해 '농약급식'논란 띄우기에 나섰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박 후보는 TV토론에서 어떠한 경우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농약급식 의혹에 대해 거짓말하고, 은폐하려는 후보는 절대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친환경 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은 박 시장이 밀어주고 배옥병 당시 무상급식네트워크 대표가 주도했으며,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이 뒤를 봐준 특혜가 난무한 복마전"이라며 "이는 서울시 '친환경 게이트'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진상 규명을 위해선 검찰 수사는 물론이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외신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검증 시스템은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데 (정 후보가) 작은 문제를 침소봉대해 급식에 농약성분이 대규모로 공급된 것처럼 말해 학부모들을 혼란과 두려움에 빠지게 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또 박 후보는 "이는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며 부족한 게 있으면 대안을 내야 한다"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언론과 SNS로 검증돼 진실은 백일하에 드러난다. 전 포지티브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6일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 부인이 공천헌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고, 해당 의원으로 유 의원이 지목됐다.

유 의원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 유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했다. 유 의원이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유 의원은 자연스레 제명 처리가 된다. 한편 유 의원 부인에 억대의 공천헌금을 건낸 이천시장 출마 예정자는 지난 28일 구속됐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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