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당 차량이 발견된 전북 전주 덕진구 대송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발견된 EF쏘나타에서 유 전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과 검은 상복을 입은 여성 1명이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차량은 25일 오전 8시15분께 장례식장 주차장에 처음 나타났다.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주차장 울타리를 넘어 장례식장과 인접한 주유소 방향으로 도주했다.
검찰과 경찰이 29일 차량을 발견했을 당시 차량 탑승자는 없는 상태였다. 25일 이후로 운행된 흔적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 트렁크에서 등산용 가방이, 내부에서는 탑승자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물병 1개가 발견됐다.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일하던 양회정(55)씨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도주에 동행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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