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부산모터쇼]도요타, 새 슬로건 '스마트' 주제 7개 차종 전시

도요타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FUN-Vii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부산=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토요타자동차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도요타 브랜드 새 슬로건 '유아쏘스마트(YOU ARE SO SMART)'를 주제로 7개 차종의 스마트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번 2014 부산 모터쇼에서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도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 와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Fun-Vii의 콘셉트카가 출품됐다.

Fun-Vii는 자동차 외부가 스마트 폰의 터치스크린처럼 작동, 운전자가 터치스크린 패널로 조작할 수 있다. 사람과 자동차, 사회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구현한 운전자 맞춤형 컨셉트카다.

NS4콘셉트는 프리우스 라인으로부터 분리된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중형세단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미래지향적인 외관 스타일링, 사이즈와 무게를 줄인 파워트레인, 향상된 연료효율, 높아진 가속도, 길어진 항속거리, 짧아진 충전시간 등이 특징이다

도요타는 이 밖에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PHV, 캠리 하이브리드, RAV4, 아발론 등 하이브리드에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플래그십 세단에 이르는 다양한 차종을 전시했다.

도요타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NS4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요타 브랜드 한국 도입 5년째를 맞이해 보다 젊고 재미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고객의 스마트한 삶을 위해 도요타가 스마트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요시다 사장은 도요타 스마트 솔루션의 핵심전략으로 '하이브리드'를 강조했다. 연내 패밀리 타입의 프리우스 V 출시를 비롯해 향후 한국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프리우스로 세계를 일주하는 에코 미션(Eco Mission)을 수행중인 일본의 자동차 환경 평론가 요코타 키이치로 씨를 초청했다. 요코타 씨는 프리우스와 함께 전 세계를 달린 생생한 경험담을 모터쇼를 찾은 방문객에게 전달했다.

요코타 씨는 사하라 사막에서 남미 안데스 오지 등 세계 5대륙을 함께 달린 프리우스로 동경을 출발, 지난 23일 부산항으로 입항해 오는 31일까지 서울, 분당, 광주, 대구, 부산의 한국토요타 전시장을 거점으로 한국을 일주하는 미션을 진행 중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