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중동을 여행하지 않고 미국 내에서 환자와 접촉,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례를 확인했다는 앞선 보고가 잘못된 것이라며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CDC는 이날 내놓은 수정 진단서를 통해 추가 정밀검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실제로 일리노이주 남성에 전염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피해가 확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인디애나주에 돌아온 남성 의사는 이달 들어 미국 최초의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 내 메르스 환자는 3명이 아닌 두 명으로 줄었다. 이들 환자는 모두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다가 메르스에 걸렸지만, 이미 건강을 되찾았다.
메르스는 주로 중동 지역에서 수백 명이 감염해 최소한 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