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장관을 초청해 산재예방정책 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조선ㆍ자동차ㆍ화학ㆍ전자ㆍ철강ㆍ건설업종 등에서 주요 기업 50곳의 대표이사와 담당자가 참석했다.
참석한 CEO와 각 기업 관계자 50여명은 안전경영을 위한 경영계 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가치로 삼아 안전경영을 실천하겠다"면서 "안전에 대한 궁극적 책임이 CEO에게 있다는 걸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위한 투자와 전문인력을 늘리는 걸 가장 먼저 실시하고 안전전담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유지ㆍ보수작업 중 안전과 직결된 업무나 작업은 직접 하거나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자가 수행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사전 교육도 충분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총 관계자는 "채택된 결의문 내용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과 공동으로 산재예방사업 및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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