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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총리 내정…與 "환골탈태 의지", 野 "국민 기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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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민 마음 반영한 것" 긍정적인 평가
-야당 "김기춘 교체 없는 인적 쇄신 무의미" 혹평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청와대가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을 총리로 지명한 것에 대해 여당은 '국민 마음을 헤아린 인사', 야당은 '국민 기대를 외면한 인사'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충남 부여에서 6ㆍ4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하던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총리 인선을 평가했다.

함진규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안 전 대법관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2003년에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하며 소신과 청렴함으로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어온 분으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만큼 총리 후보자로 자격을 충분히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개혁적인 정치 쇄신 고약을 마련한 바 있고 대선 후에는 정치권을 떠나 정치적 언행을 자제하는 등 처신을 깔끔하게 한 분이라고 평가한다"고도 했다.
또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경질한 데 대해서도 "근본적인 국가 개혁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 공직 윤리를 갖춘 인물을 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안 전 대법관의 신임 총리 지명과 국정원장·안보실장 사표 수리는 부조리 척결과 환골탈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기대를 외면한 인사'라고 혹평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전 대법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없는 인적 쇄신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에 이어 검찰 출신을 연속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는 국민화합, 국민통합 그리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파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를 바랬던 국민적 기대를 철저하게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일정 등에 대해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에서 판단해 달라"면서도 "오늘이 지방선거 공식 첫 선거운동하는 날"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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