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후보 순발력 있는 제안, 이낙연 후보 긍정적 검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현재 광주 북구에 있는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이 강진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강진원 강진군수후보 사무실에 이낙연 도지사후보가 방문한 자리에서 두 후보의 의견이 일치한 것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와 관련해 강진원 후보에게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말해 이미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있는 성화대 캠퍼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안이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하는 대목이다.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성화대 캠퍼스의 입지조건은 교육원기능을 수행하기에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접근성 또한 광양-목포,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전라남도 어느 지점에서도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강진원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의 면담에서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이전과 ‘강진산단 이행협약 개선 건의’ 그리고 ‘교통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 자신의 공약과 관련된 3가지 정책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조선시대 유배지로 이름이 높았던 강진군이 최근 잇따르는 공직자들의 비리와 추문 속에 다산(茶山)의 목민사상을 배위기 위한 청렴연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매년 전국대학생들이 가보고 싶은 곳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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