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내 경선은 남녀 성(性) 대결 혹은 5선 대 4선 대결로 압축된다. 현재로서는 누가 경선을 통과할지 유력 주자를 가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석현 의원은 뚜렷한 계파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성곤 의원에 비해 지지 세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4선인 김성곤 의원이 안팎으로 지지군을 확보하는 데 열심히 뛰면서도 5선에게 양보하고 차기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부의장 경선 투표를 위한 당 의원총회는 27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경선을 통과하면 당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최종 선출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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