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한번 더 기회 달라" VS 김한길 "열성 다해 유권자 설득하겠다"
여야 지도부는 대전과 수원에서 각각 열린 선거발대식에 총출동해 필승을 다짐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선대위 첫 현장회의에서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한번 더 용기와 희망을 달라는 뜻에서 대한민국 심장부인 대전에서 첫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면서 "슬픔을 딛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드려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수원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안 공동대표는 "5000만명 생활자를 위한 공약을 비롯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 드리겠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김 공동대표는 "13일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이날 0시에 이미 공식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직접 철도 레일 청소를 했으며 같은 시간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는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해 기관사에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날 오전 용산 시범 중산아파트를 방문해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고 박 후보는 강남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첫날 선거일정을 시작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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