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한국이 답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단순한 실수가 아닌 규제 시스템의 붕괴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추돌 사고 등 최근 잇따른 사건들은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고속 성장의 이면에는 높은 자살률과 치솟는 노인 빈곤율 등과 같은 부작용이 만들어졌다고 NYT는 지적했다.
NYT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해경해체, 정경유착 철폐와 같은 개혁과제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던 박 대통령의 말도 소개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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