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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장사 잘했지만 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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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과보수 등 일회성 요인 사라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규모가 올 1·4분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성과보수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탓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86개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펀드+투자일임)는 645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17조원(2.7%) 증가했다.
펀드는 지난해 말 335조원에서 올 3월말 345조원으로, 투자일임은 293조원에서 300조원으로 모두 늘었다. 펀드 중에서는 머니마켓펀드가 8조원 증가했으나 주식형펀드는 1조9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대형사의 펀드 수탁고는 줄어든 반면 중소형사는 크게 늘었다. 영업규모 상위 10개 대형사의 펀드 수탁고는 182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조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중소형사의 펀드 수탁고는 162조원으로 13조원 증가했다.

이는 대형사의 펀드 일부가 투자일임계약으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실제 상위 10개사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213조원으로 7조원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4억원(18%)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 폭은 대형사보다 중소형사가 더 컸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7% 감소한 데 비해 중소형사는 193억원으로 35% 급감한 것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성과보수 등 연말 일시적으로 발생한 수익이 사라진 탓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순이익도 8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5억원(29.4%) 줄었다. 분기순손실을 본 회사는 33개로 전분기보다 7개 늘었다.

회사별로 KB자산운용(137억원)·미래에셋자산운용(130억원)·삼성자산운용(101억원)·한국투자신탁운용(90억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79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권에 올랐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가 전체 분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에 달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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