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256가구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정비사업 추진
보통 가정은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 곳이지만 크고 작은 사고가 바로 가정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전기시설 관련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시비 약 2400만원을 포함, 총 약 5000만원 예산을 확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설의 노후화 또는 정비의 시급성 정도 등을 고려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쪽방촌 거주자,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위주로 총 약 1256개의 취약가구를 선정했다.
점검대상은 ▲누전 여부 ▲인입구 배선 접속 상태와 손상 여부 ▲옥내 배선상태와 사용 상태 적정 유지 ▲누전차단기 정상 설치·작동 ▲접지시설 상태 및 접지 저항 규정치 적정 수준 유지 등 전기시설 안전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개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점검 시마다 방문 가정에 생활안전 지침서를 배포하고 계절별 전기 안전 사용법 및 절전 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보 안전치수과장은 “자칫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생활시설인 전기설비와 관련해 각 가정에서 이를 재점검하고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각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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