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께 링컨기념관 앞에서는 교포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로 드러난 현 정부의 언론 탄압과 반민주주의 행보를 규탄한다”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집회를 주최한 측은 소속단체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교포들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자유연맹과 해병대전우회, 재향군인 안보단체 등 소속 20여명은 비판집회가 열린 장소로부터 20여m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 사건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반대 집회를 가졌다.
앞서 16일 뉴욕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맨해튼 32가에서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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