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세월호 참사 한달 박원순·정몽준 같은날 팽목항 찾아 "엇갈린 반응"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이후 정 후보는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천막과 가족대책본부에 들러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가족들은 천막에 들어서려는 정 후보 측을 향해 "가족이 아니면 들어가지 말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 후보가 떠나고 오후 8시50분께 박원순 시장이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습을 나타냈다. 같이 온 수행비서는 밖에 대기시킨 채 체육관 안으로 들어온 박원순 시장은 실종자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순 시장은 1시간 15분가량 진도체육관에 있던 가족들과 만난 후 9시45분쯤 팽목항으로 향했다.
박원순 시장은 팽목항에서도 실종자 가족을 만난 뒤 상황실을 들러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울로 향했다. 그는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인터뷰는 거절하고 조용히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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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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