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연구원은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으로 2015년 잉여현금흐름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며 "사회적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저발전 비중 확대로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6년 자기자본수익률(ROE)이 5.9%로 상승, 배당수익률은 3~4%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점진적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104원/kWh, 판매량은 2.1% 증가한 116조Wh가 예상된다"면서 "전기요금 상승폭이 지난해 11월 5.4%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6월에 고가의 여름철 요금제가 추가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2.5%의 전기요금, 1000MW 규모의 신월성 2호기 가동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 요인이 추가되며 4분기 원전 충당부채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상쇄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7.4% 늘어난 5조731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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