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는 해상풍력발전을 전남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8일 발표했다.
현재 전남에서는 신안, 영광 일대에 육상 1GW, 해상 4GW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단지 등을 조성하는 '5GW 풍력 프로젝트'와 진도~광양 해상의 ‘남해안 해상풍력 프로젝트’(2GW 규모) 등이 추진되고 있다. 영광 안마도∼전북 부안 위도 해상에 2.5GW 규모의 해상풍력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정부의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도 별도 추진 중이다.
이 후보는 이들 사업을 연계, 추진함으로써 전남을 ‘풍력발전의 메카’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침체에 빠진 전남 서남권 조선 관련 업체들이 해상풍력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강화해 해상풍력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연간 1조8천억원 규모로 징수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을 활용해 전력계통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목포항을 '서남해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의 배후항만으로 지정하는 등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추진 중인 풍력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4만2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650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익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전남 풍력발전산업의 성공을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은 물론 정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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