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쉘(Shell)이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려던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발주가 현지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쉘은 올해 1분기 중 17만㎥급 FSRU 1척을 발주할 계획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빅3’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필리핀에너지부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쉘은 FSRU 발주를 미룬 채 필리핀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쉘은 2017년 FSRU를 인도받는 것을 목표로 올해 중순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계획이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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