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사망한 분은 오늘 아침 처음 입수를 시작했다"며 "어제 해경이 투입한 13명의 산업 잠수사들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고 아직까지 언딘 소속인지 자원봉사자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이씨가 청해진해운이 구조업체로 계약한 언딘 소속인지에 대해 고 대변인은 "언딘 소속 잠수사들이 구두계약도 하고 있고 계약관계가 명시적으로 돼 있지 않아 쉽게 파악하기 힘들다"며 "자원봉사 차원에서 언딘 소속으로 오신 분인지 언딘 소속이 아닌 민간잠수사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언딘 소속 잠수사들은 33명"이라며 "장비와 관리자원이 있고 실제 다이빙할 땐 외부에서 민간 잠수사분들 중에 뽑아온다"고 했다. 해경측은 피로누적과 부상으로 잠수사를 교체해야 해 추가로 민간 잠수사를 모집 중이다. 민간잠수사를 모집하는 공식 루트는 해경진도파출소로 이곳에서 접수를 하고 심사를 통해 투입시킨다.
이날 잠수사 사망소식에 진도실내체육관의 한 실종자 가족은 "일단 넓게 보면 다 같은 희생자 아니냐"라면서 "돌아가신분 50대고 가장일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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