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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돌아오지 못한 54명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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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9일째인 4일 오후까지 12구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희생자는 총 248명으로 늘었다.

실종자가 희생자로 바뀌면서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메우던 가족들도 하나 둘 떠나고 있지만 실종자 54명은 여전히 차가운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냠은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시신 훼손과 유실을 우려하고 있다.

▲ 시민들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염원을 노란 리본에 남겨두고 있다.

▲ 시민들이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염원을 노란 리본에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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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승객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곳을 집중 수색해왔다. 해상에서 발견된 41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희생자 시신도 이 곳들을 중심으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미개방 격실 1곳을 추가로 진입하면서 61곳의 1차 수색은 완료된 상태다. 3층에 있는 객실 3곳은 아직 열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47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로비와 계단, 매점, 화장실 등 공용 공간에 대한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종자들이 침몰 직전 이동을 위해 계단으로 모여들거나 로비에 나와 있었다면 다수의 시신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1차 수색을 마친 곳 중 수십명이 함께 머물렀던 다인실도 오는 10일까지 재수색할 계획이다. 시야 확보가 어려워 비교적 공간이 넓은 곳은 미처 점검을 하지 못한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는 물살이 약해지는 조금때인 만큼 수색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합동구조팀은 15일까지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할 경우 1, 2층에 위치한 화물칸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침몰 당시 차량에 탑승해 있다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수색이 미진한 곳이나 실종자가 있을 만한 곳은 다시 뒤질 계획"이라며 " 모든 실종자를 가족의 품에 돌려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잠수사들이 오늘도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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