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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아기 울어" 동영상 음성 확인…실종자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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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배 안에 갓난 아기가 타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명단에 없는 추가 실종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안산고 2학년 고 박수현 군이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께 촬영한 동영상에서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한 탑승객이 '어휴 아기 울어. 괜찮아, 아기까지 미치겠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확인됐다.
4일 현재 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된 권모(5) 양 외에 추가 탑승 영유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측은 추가로 실종된 영유아가 있다면 보호자가 신고를 했을 것이라며 실종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함께 있던 보호자도 실종된 상태고, 친인척의 신고도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영유아가 배에 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여수항 잠수사 장모(59)씨가 "세월호 선미쪽 선실 창을 통해 반쯤 남은 우유병이 흘러다닌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같은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명석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전날 민간 잠수사가 목격한 것이 맞다는 것을 인정하며 "젖병을 수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목포 해경 등을 통해 친척 또는 직장 동료가 제주행 배를 탄다고 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며 확인 요청을 해오는 경우도 있어 세월호에 타고 있던 승객 수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확인된 희생자는 총 248명, 실종자는 54명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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