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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미켈슨, 3위 "9언더파 봤어?"

최종수정 2014.05.04 10:10 기사입력 2014.05.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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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 '폭풍 샷', 홈스 선두, 배상문 45위

필 미켈슨이 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켈슨이 웰스파고챔피언십 셋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샬럿(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에 버디 7개, 9언더파 63타.

세계랭킹 9위 필 미켈슨(미국)이 그야말로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3위(11언더파 205타)에 안착했다.

3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어 6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버디, 7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터뜨렸다. 314야드 장거리포에 이어 223야드 거리에서의 두번째 샷으로 가볍게 '2온'에 성공했고, 기어코 3.9m 이글퍼트를 집어넣었다. 8번홀(파4) 버디를 더해 전반 9개 홀에서만 7언더파 29타, 이 대회 9개 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미켈슨은 후반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 J.B.홈스(미국ㆍ13언더파 203타)와는 2타 차,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미켈슨에게는 더욱이 '설욕전'의 성격도 있다. 2010년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당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최종일 10언더파에 밀려 2위에서 입맛을 다셨고, 지난해 역시 선두로 출발한 마지막날 1오버파로 자멸해 3위로 밀려났던 아픔이 있다. 미켈슨 역시 "모든 샷이 좋았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현지에서는 홈스의 선두 도약도 관심사다. 2011년 뇌수술, 지난해 3월에는 발목이 부러지고, 연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불운이 이어졌던 선수다. 병가(medical exemption)를 통해 올 시즌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작성해 가볍게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홈스는 "일단 시드를 지켰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내일은 최대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서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치솟았지만 미켈슨의 스퍼트에 가려졌다. 이틀연속 선두를 달렸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반면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1위로 추락했다. 한국은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공동 45위(2언더파 214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공동 52위(이븐파 216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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