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는 한편 날짜를 4월 28일로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부상부위 치료 뒤 오는 13일 이후부터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류현진이 부상자명단에 오름에 따라 선발등판 경기 일정도 변경됐다. 당초 류현진은 5일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53)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등판 뒤 어깨 쪽이 안 좋다고 말하더라"며 "주치의가 어깨 상태를 좀 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해 부상자명단에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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