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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동원, 경영 수업 시동

최종수정 2014.05.01 13:08 기사입력 2014.05.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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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C 입사후 그룹 디지털팀 파견 근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김승연 한화
한화그룹 차남 김동원씨

한화그룹 차남 김동원씨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동원(29·사진)씨가 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씨는 최근 한화L&C에 입사한 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소속 디지털팀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디지털팀은 한화그룹의 온라인 사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동원 씨의 공식 직함은 '매니저'다. 동원씨가 계열사 입사를 통해 그룹 직할 부서에서 일하게 된 것은 첫째 김동관(31)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의식한 조치인 것으로 보여진다. 김 실장은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동원씨는 그룹의 온라인과 관련된 사업과 정책을 각각 총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동원 씨가 최근 한화L&C에 입사했다"면서 "이후 한화그룹의 온라인 마케팅을 총괄하는 부서인 디지털팀으로 파견돼 현재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명문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동원 씨는 그동안 소규모 공연기획사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해왔다.
재계에서는 장남에 이어 동원 씨도 그룹에 입사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부친인 김승연 회장이 지난 3월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에서 '오너십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두 형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가대표 승마 선수인 3남 동선(25)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현재 한화그룹의 경영은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L&C 사장이,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회장, 최금암 그룹 경영기획실장 등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장남에 이어 차남까지 그룹의 핵심 분야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만큼 3세 경영이 전반에 나설 시기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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