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가 승강기가 다니는 통로인 승강로 구간과 승강기 아래 공간인 피트 깊이를 최소화한 신 모델인 '뉴와이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뉴 와이저는 1999년 탄생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인 ‘와이저’(YZER)의 신 모델이다. 회사에 따르면 뉴 와이저 9인승 기준 가로 1850㎜로 타사인 1800㎜보다 50㎜ 가량 넓어 타고 내리기가 용이해졌다. 세로는 1570㎜로 타사 1700㎜보다 130㎜가량 줄였다. 피트 깊이도 1100㎜로 50㎜ 가량 적다.
사용자 편의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 인디케이트로 불리는 엘리베이터 상단의 대형 LCD 패널이다. 층수, 시간 등 기본정보와 함께 폐쇄회로TV(CCTV), 절전기능 작동 등 엘리베이터의 상태 정보가 표시된다.
또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손을 활용하기 어려운 승객을 위해 마련한 세계 최초' 터치리스 풋버튼'도 도입했다. 승강기 앞 바닥에 일정시간 발을 두고 있으면 자동으로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아파트와 고층 빌딩이 늘어나면서 엘리베이터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감성 공간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사람이 행복해지는 엘리베이터'를 목표로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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