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축구스타 다니엘 알베스(31·바르셀로나)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장에서 바나나 투척이나 원숭이 소리를 내는 것은 외국인 선수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다.
하지만 알베스는 바나나를 주워먹고 경기를 뛰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알베스는 경기 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우리가 골을 넣는데 도움이 되는 크로스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에너지를 줬다"며 재치있게 넘어가기도 했다.
비야레알 측도 "바나나 투척자의 신원을 확인해 홈구장 출입을 평생 금지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남미 선수들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올리며 알베스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는 트위터에 '내 파트너와 함께' 라는 글과 함께 동료 필리페 큐티뉴와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알베스 바나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알베스 바나나, 멋지다" "알베스 바나나, 인종차별이라니 지금이 어느 시대냐" "알베스 바나나,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