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삼성과 애플의 경쟁으로 시작된 특허 경쟁으로 특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특허 경쟁은 삼성과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 최근 온라인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특허 등록이 급증하고 있다.
소셜마켓 쿠잉비는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단골가격제'를 특허 등록했다. 단골가격제는 이 사이트에서 반복적으로 물건을 사는 구매자를 단골로 지정하고 가격을 깎아 주는 제도다. 반복구매를 해도 가격을 깎아주지 않는 기존의 소셜커머스와 차별을 둔 것이다.
국내 상륙을 준비중인 아마존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주문을 예측해 준비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코오롱이 운영하는 통합쇼핑몰 조이코오롱은 '소셜스토어'서비스를 특허 등록했다. 소셜스토어는 고객 스스로가 판매자가 돼 SNS를 통해 홍보, 판매하고 판매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 받는 소셜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다.
SNS 홍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홍보자에게는 판매금의 10%, 구매자에게는 5%의 혜택을 준다. 각각의 금액은 조이포인트로 적립돼 한달 뒤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전환된다. 기존 소셜커머스가 가격할인을 통한 대량구매에 초점을 맞춘 것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땡큐엔닷컴'은 포인트 적립방법이나 사용과 관련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특허내용은 결제금액의 최대 100%부터 40%까지 파격적인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시스템과 적립된 포인트의 10%를 매달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시스템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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