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15개 정비팀 투입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불편을 초래하는 보도블록을 꼼꼼히 찾아내 깨끗하게 정비, 걷고싶은 보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언론 금융 유통 관광 등 도시 중추적 기능이 밀집된데다 하루 35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활동하는 곳이다보니 보도파손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구 지역을 ▲시청, 숭례문, 명동 주변(1권역) ▲중구청, 충무로 주변(2권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약수역, 신당역 주변(3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정비한다.
정비대상 도로는 시도 32개 노선 64km(26만8040㎡), 구도 66개 노선 21km(6만5289㎡) 등 모두 98개 노선 85km(33만3329㎡)다.
가라앉았거나 떨어져나가 평탄하지 못한 보도를 중점 점검하고 정비한다. 굴착복구구간과 가로수 주변에서 침하되었거나 툭 튀어나온 곳도 확인해 정비한다. 보도 파손 취약구간인 차량 진출입로 및 공개공지 등 보도 파손 여부도 꼼꼼히 점검한다.
보도 위에 있는 지하철 환기구와 분전반 기초 등 구조물 주변 보도의 침하 여부도 정비 대상이다.
보도파손 규모가 작거나 경미한 경우, 또는 긴급을 요하는 것은 점검과 동시에 즉시 정비한다. 보수면적이 큰 구간은 올해 단가계약을 맺은 보도유지 보수 공사 업체에 맡겨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정비가 끝난 곳에는 차량으로 인한 보도 파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차량진입방지 말뚝인 볼라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선제적 예방적 보도정비로 중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마음놓고 걸을 수 있는 최적의 보도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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