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피해가족 지원전담팀 구성… 재난 취약지 안전점검, 대응 매뉴얼 보완 등 안전사고 예방 총력
22일 시에 따르면 사고 여객선에는 부천시 거주자 6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사망, 나머지 3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부천에서 발생한 사례를 되짚어보며 대응 매뉴얼을 점검한다.
시는 오는 25일 재난사고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외곽고속도로 하부 공간 화재 등 부천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들을 살펴보고 발생원인과 일정별 상황 대응을 시뮬레이션한다. 이 자리에서 당시 대응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매뉴얼이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를 짚어본 뒤 이를 통해 추후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무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안전교육을 내달 1일 월례조회에서 진행한다. 위기대응 전문가를 초청해 사고예방과 대응방법 등을 교육한다. 안전 관련부서는 7월 조직개편 후 전문교육을 할 예정이다.
재난 취약지에 대해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재개발 대상 철거지역, 부천대학 제2캠퍼스 옹벽과 공사현장, 지하상가 등 화재나 수해 등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에 나선다.
김만수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공 영역에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임무”라며 “매뉴얼을 잘 갖추고, 그 매뉴얼대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실행체계를 확립해 사고 발생 시 희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