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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세월호 사고도 북한탓?… 난데없는 '종북 타령' 눈살

최종수정 2014.04.21 16:09 기사입력 2014.04.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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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유제훈 기자] 온 나라가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정치권 등 일각에서 '종북ㆍ색깔론' 등을 운운하거나 극렬한 발언을 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망언의 포문을 연 것은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한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두고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하고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비판에 나서자 한 최고위원은 "북한이 이번 참사 수습을 정부 탓이라고 비난한 것이 사실 아니냐"면서 "여기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데 문제가 있느냐"고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승만 피플뉴스 편집장의 극언도 도마에 올랐다. 서 편집장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실종자 학생 어머니의 인터뷰로 소개된 기사에 대해 가짜 학부모의 인터뷰라면서 "민주주의? 인권? 웃기는 소리다. 대통령은 곧 국가다. 수천만명을 죽여서라도 이런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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