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아울러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전 직원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인솔 교사 15명 등 340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해 250여명 이상의 학생이 실종되면서 대규모 학생들이 참여하는 현장체험활동 시, 대형 수송 수단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강모 씨는 "도대체 언제까지 아이들이 더 죽어야 그만 둘 건가.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며 "죄 없는 학생들이 희생되는 불필요한 수학여행을 폐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모 씨도 "수학여행 때마다 아까운 목숨들이 죽어가는 데 이대론 안 된다"며 "배뿐 아니라 모든 수학여행을 폐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치원생 엄마라고 밝힌 이모 씨는 "다음주 유치원에서 체험수업을 가는데 불안해서 보낼 수가 없다"며 "유치원은 물론 초ㆍ중ㆍ고 현장학습, 수학여행을 완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학여행 폐지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글도 올라왔다.
조모 씨는 "아이들 생명을 담보로 가는 수련회, 수학여행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인성교육이나 체험학습을 시키고 싶다면 전문가를 모시고 교내에서 해결하라"고 제안했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는 다른 학부모들도 ▲사고 소식에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학부모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는 한 건가 ▲학생들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당신들 책임이다 ▲1박 이상의 여행을 반대한다 ▲수학여행ㆍ수련회 등 단체여행, 외부일정을 전면 폐지하라 등 수학여행 폐지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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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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