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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회피 논란' 스타벅스 유럽 본사 英 런던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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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세금 더 많이 낼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금 회피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가 올해 안에 유럽 본사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영국에서 더 많은 세금을 낼 것이라며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 더 사업을 잘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영국에는 스타벅스 유럽 매장의 절반 이상이 존재한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스타벅스가 영국에서 막대한 이익을 낸 후 이를 네덜란드로 이전해 세금을 줄였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스타벅스는 1998년에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 낸 법인세는 860만파운드에 불과했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가 지난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에 500만파운드의 법인세를 냈다고 BBC는 꼬집었다.

한 로펌의 세금 담당 이사는 "영국에서 더 많은 세금을 내면 다른 지역에서는 세금이 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스타벅스가 부담해야 할 세금 규모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측도 영국에서 세금을 더 내도 전체적인 세금 규모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글로벌 실효 세율은 약 3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영국 매장을 100개 이상 늘리고 인력도 1000명 더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내 스타벅스 직원은 현재 7500만명 가량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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