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금품 받은 노 모씨 “공무원에게 주지 않고 내가 썼다” 진술…노 씨 구속, 시공사 쪽 관계자 등 3명 뇌물공여혐의 불구속
지난 2월 이 사업과 관련해 비리의혹을 받던 홍성군청 소속 공무원 박 모(57)씨가 “나는 억울하다. 뒷일을 잘 부탁한다”며 자살하자 경찰은 수사망을 넓혔지만 다른 공무원들의 금품수수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홍성군은 2011년부터 공사비 45억3400만원을 들여 홍성 광천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과정에서 시공사 쪽 관계자는 ‘공사 진행 편의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로비자금 6000만원을 브로커 역할을 한 노 씨에게 전했으나 노 씨는 공무원에게 돈을 전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 손실금을 메우는데 쓴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성군청 공무원 박 씨가 USB를 남겨 이를 분석했으나 특별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박 씨와 관련공무원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하지 못해 자금흐름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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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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