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장승철 사장 명의로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희망퇴직 접수를 알렸다. 장 사장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헌신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희망퇴직을 제안 드리게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신청 접수 규모를 토대로 구체적인 조정 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근속년수에 따른 10~24개월 임금 몫의 특별퇴직금 지급을 조건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별도 지원도 있을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그간의 경영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저효율의 증권산업에서 불가피한 경영효율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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