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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쓰레기통 5월 '수원·부천·시흥'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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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역에서 1995년 쓰레기종량제 도입 후 서서히 자취를 감춘 '길거리 쓰레기통'이 수원과 부천, 시흥 등 3개 지역에 오는 5월 시범 설치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를 위해 ㈜파리크라상으로부터 쓰레기통 제작ㆍ설치비용을 지원받아 수원, 부천, 시흥 등 3개 희망 지역에 길거리 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쓰레기통의 규격이나 1개당 비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는 앞으로 ▲디자인 및 옥외광고물법 저촉 등 검토(4월15) ▲참여 시ㆍ군별 쓰레기통 설치 및 유지관리 계획 조사(4월18) ▲협력업체와 참여 시ㆍ군 간 회의개최를 통해 추진방향 협의(4월25) ▲길거리 쓰레기통 시범설치(5월) 등의 순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0년 초까지만 해도 도내 웬만한 길에는 한 두개쯤 있었다. 당시 길거리 쓰레기통의 주 고객은 '담배꽁초'였다. 하지만 집에 있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길거리 쓰레기통은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넘쳐났다. 거리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었음은 물론이다.

이에 정부는 1995년1월 쓰레기종량제를 도입했다.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시민들 사이에 '쓰레기 배출=돈'이라는 생각이 확산됐고, 무단 배출에 가혹한 '징벌'(과태료)이 부과되면서 길거리 투기는 줄었다. 쓰레기 투기가 줄면서 길거리 쓰레기통도 하나 둘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을 관리하는 자치단체는 '호재'였다. 쓰레기통 관리에 들어가는 유지보수비를 아낄 수 있어서다. 이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경기도에는 일부 공원과 몇몇 시ㆍ군의 시범지역에서만 길거리 쓰레기통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과거 길거리 쓰레기는 주로 담배꽁초 등 부피가 작았지만, 요즘은 부피도 크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많아 쓰레기통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도시 중심상가와 버스장류장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해 성과를 보고 확대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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