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분석, 거래는 18만9000가구 증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3.7%포인트 증가하고 주택거래는 18만9000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가격은 4·1대책 이전(2012년 4월~2013년3월) -2.2%에서 대책 발표 이후 1년(2013년 4월~2014년 3월) 1.5%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거래량을 보면 4·1대책 발표 이전(2012년 3월~2013년 2월) 1년간 72만6000건의 주택매매가 거래가 이뤄졌으나 대책 발표 이후 1년간(2013년 3월~2014년 2월)에는 91만5000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주택시장 순환국면을 분석한 결과 주택매매시장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주택전세시장은 구조변화로 인한 수급불일치로 여전히 불안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공급(인허가실적)이 줄고, 미분양주택이 감소해 주택공급과잉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1대책 시행 이후 주택공급(인허가실적)은 이전 1년에 비해 12만2000가구 감소했다.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3월 7만1000가구에서 올 2월 5만2000가구로 1만9000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가 개선됐으며 일반국민은 주택매매가격 상승을 이유로 정부정책과 부동산 경기회복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주택전세시장 불안심리는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2013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6.0%로 '4.1대책' 시행 바로 전인 전년 5.2%보다 0.8%P 상승했다. 통계청 조사결과 국내 가계부채는 2013년말 1021조3000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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