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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채무계열 42곳…현대·한솔 신규 편입

최종수정 2014.04.07 08:40 기사입력 2014.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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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계열 신규로 편입
기존 주채무계열인 대한전선은 출자전환으로 제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권 채무가 많은 대기업 42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선정기준이 낮아지면서 현대·한솔그룹·STX조선해양 등 13곳이 주채무계열에 새로 선정됐다. 대한전선은 출자전환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대기업집단이 모두 42곳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13곳이 신규 편입되고 1곳이 제외되면서 지난해 보다 12개 늘었다.

새로 주채무계열에 포함된 기업은 한라·SPP·현대·한국타이어·아주산업·이랜드·대성·한솔·풍산·하이트진로·현대산업개발·STX조선해양 등 13곳이다. 기존 주채무계열에 포함돼있던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 6719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선정기준이 완화되면서 올해 크게 늘었다.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말 신용공여잔액이 2012년 말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의 일정 비중을 넘으면 선정된다. 금융위는 최근 이 비중을 0.1%에서 0.075%로 낮춘 바 있다.
2012년 말 기준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은 1633조4000억원으로 주채무계열은 이 규모의 0.075%인 1조2251억원을 넘은 곳들이다.

이들 주채무계열의 지난해 말 금융권 채무규모는 282조2000억원으로 금융사 총 대출액(1697조원)의 16.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된 29개 계열의 채무규모는 26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1000억원(2.4%) 증가했다.

상위 5대 계열인 현대자동차·삼성·SK·현대중공업·LG의 채무 규모는 112조7000억원으로 금융기관 총 신용공여액의 6.6%,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40%를 차지했다.

상위 5대 계열의 순위는 현대중공업이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오르면서 지난해 5위였던 LG와 자리를 바꿨다. STX계열(14위→30위)과 세아계열(30위→34위)의 순위가 크게 하락했고 GS(7위)와 두산(8위), 대우건설(24위)와 코오롱(25위) 간에는 자리바꿈이 있었다.

신규 편입된 기업 중에는 STX조선해양(20위), 한라(29위), SPP(31위), 현대(32위), 한국타이어(33위)의 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주채무계열에 선정된 42개 기업의 3월말 기준 소속계열사 수는 4186개로 전년 보다 699개 늘었다. 2년 연속 주채무계열에 선정된 29개 기업의 계열사 수는 3457개로 전년 대비 134개 증가했다. 연속 선정된 기업의 경우 국내계열사는 13개 감소했지만 해외 계열사는 147개나 증가했다.

해외 영업활동이 많은 삼성(551개), LG(305개), 롯데(301개), SK(282개), 현대자동차(274개) 순으로 계열사 수가 많았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계열은 해외진출을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78개, 21개 증가했다.

4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6개 은행이 나눠 담당한다. 우리은행(삼성 등 16개), 산업은행(한진 등 14개), 신한은행(롯데 등 4개), 하나은행(SK 등 4개), 외환은행(현대자동차 등 2개), 국민은행(KT 등 2개)이다.

주채권은행은 이번에 선정된 주채무계열 42곳에 대해 4월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규 13개 기업과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더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이후 5월말까지 재무구조 취약계열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해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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