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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지수 한달만에 하락 반전…회복세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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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이후 18개월째 70선 넘지 못하고 침체
-계절 요인 불구 하락세 전환…"전월세 대책" 영향 커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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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9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 달 전인 2월,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세와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2012년 12월 이후 CBSI 최대치를 찍었지만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1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CBSI는 2월보다 1.0p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 2012년 9월(70.6)월 이후 18개월째 70선을 넘지 못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월 말, 3월 초 발표된 정부의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영향으로 주택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CBSI도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면서 "주택경기 회복세 둔화와 함께 중견업체의 유동성 위기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의 3월 CBSI는 84.6으로 전월과 같았다.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6.0p 하락한 60.7이었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업체의 특성상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으로 타격을 받았고 체감경기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소업체는 전월 대비 3.7p 상승한 56.6을 기록,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공공발주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나 대형·중견업체에 비해서는 여전히 지수가 낮았다.
4월 CBSI 전망치는 3월 실적치 대비 9.4p 상승한 77.3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4월 들어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통상 4월에는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3월의 회복세를 주춤하게 했던 주택경기 흐름이 4월 CBSI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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