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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무릎관절염 환자 70%가 女…봄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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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무릅에 염증이 생기는 무릎관절증 환자 10명 중 9명은 노인층이고, 50대 이상에선 여성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봄철에 집중하는 만큼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2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36.4%로 가장 많았고, 60대 28.9%, 50대 24.0% 등 50세 이상 비중이 89.2%에 달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비율은 70%에 달했다. 남성은 30세 미만에서 60%를 차지했지만 30세 이후부터 여성 비율이 급증한 것이다. 폐경 이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골밀도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일컫으며, 퇴행성 관절염과 관절 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 외상, 세균감염으로 인한 이차성 무릎관절증 등이 있다. 50세 이상의 무릎관절증 진료인원 10명 중 7명은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의 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 환자였다.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릎관절증 진료인원은 매년 3월 14.6%, 4월 4.0%, 5월 3.0% 등 봄철에 급증했다. 겨울동안 활동량이 적어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날씨가 풀리면서 조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무리하게 한 탓이라고 심평원은 분석했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심한 통증이 있고, 관절에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경미한 손상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의사 진단을 받은 경우 재활과 물리, 약물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진단은 신체검진과 방사선검사, 골주사 MRI를 통해 이뤄진다.

예방법은 정상 제중을 유지해 무릎관절에 부담을 줄이고,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체중이 무릎에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타기와 수영 등의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고, 등산과 에어로빅, 테니스 등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무릎의 무리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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