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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계단 안전바 설치

최종수정 2014.03.28 14:45 기사입력 2014.03.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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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일대 9곳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달 3일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김모씨(54)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던 중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는 팔이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쪽방촌 주민들이 김씨와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일대 9개소에 안전바 설치를 완료했다.
서울역쪽방상담소를 비롯해 (주)희망하우징이 지원자로 나섰으며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사천리로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약 500만원 상당의 안전바는 모두 (주)희망하우징에서 무상 지원했다.

지난 2월 초 김씨의 사고 이후 용산구로부터 위탁 형태로 쪽방촌 주민의 자활을 돕고 있는 서울역쪽방상담소는 일대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안전바 설치가 시급한 10개소를 찾아냈으며 전문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구와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쳤다.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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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예산 부족 등의 문제에 봉착했으나 사회적기업인 (주)희망하우징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쪽방촌 일대 계단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였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은 1000여개 쪽방이 밀집돼 있고 주로 수급자나 소외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거주 주민의 80%이상이 50세 이상 장년·노년층인 관계로 거동이 불편하여 작은 사고가 늘 있어왔다.

이번 계단 안전바 설치로 일대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으며 향후 낙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단 안전바 설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주)희망하우징은 노동부 인증 건설사회적 기업이다.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는 달리 사회공익을 우선시 해 ‘활기찬 시장경제’와 ‘사회통합’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동안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등 집수리 및 도배사업,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주거 공간 만들기, 임대주택임대료 장기체납가정 사례관리, 임대주택 소액보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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