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5.0원보다 3.5원 내린 1071.5원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된 것을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장중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에쓰오일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20억 달러를 들여온다는 소문이 퍼진 것도 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남아 있었지만 이날 환율은 장중 수급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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