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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의 ‘봉화산도당굿’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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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4월2일 구청 뒤편 봉화산 정상에서 도당굿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00년 전통을 가진 봉화산 도당제가 올해도 열린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4월2일 구청 뒤편의 봉화산 정상에 있는 도당에서 중랑구민을 비롯해 중랑문화원 관계자, 각계 관련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봉화산도당굿’을 개최한다.
매년 음력 삼월 삼짓날(3월3일) 봉화산 자락 6개 마을이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복을 기원하며 함께 지내온 ‘봉화산도당굿’은 서울의 대표적인 마을굿으로 400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봉화산 도당굿’은 처음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내오다가 1960년대 말부터는 마을을 나누어 해마다 돌아가며 지내왔고, 지난 2000년부터는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회’에서 주관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도당굿

도당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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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당주이며 도당굿 기능보유자인 무녀 신위행과 악사 김광수가 주도해, 도당 주변에 온갖 잡귀와 잡신을 씻겨내는 거리부정을 시작으로 도당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는 불사거리로 이어진다.

제단 앞에서는 유교식 제례가 진행된다. 굿과 마을제의 결합은 도당굿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어 소머리국밥 등의 음식으로 관광객들과 점심식사를 나눈 뒤 계속해서 도당거리, 상산거리, 제석거리, 용궁거리 등을 차례로 펼치며 도당의 신과 팔도의 모든 신에게 축원을 드린다. 그리고 마지막 절차로 온갖 잡귀를 풀어먹이는 뒷전거리를 마지막으로 봉화산도당굿이 끝난다.

봉화산도당굿은 역사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아 2005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고 매년 도당굿을 개최해 도당굿의 원형을 계승·보존하고 있다.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등 연 2000여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는 봉화산도당굿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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