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자신의 딸이 성폭행 용의자로 지목한 10대를 살해한 A(4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며칠 전 자신의 딸(14)에게 "아는 오빠인 B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A씨 부부는 딸의 휴대폰을 이용해 B군을 불러냈다. 추궁하는 A씨의 아내에게 B군이 대들자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B군을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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