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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VIEWS]금시장 거래 활성화 방안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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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없이 개인 물품 예치할 수 있어야…소득공제 높이고 투자 양성화 필요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KRX금시장이 지난 24일 본격 출범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주로 장외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금 시장에 투명화와 공정화를 유도하는 등 적잖은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KRX금시장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인투자자의 시장 유인책과 음성거래에 대한 단속 등 보완책들이 조속히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출범일인 지난 24일 금 1g은 기준가격 대비 1.34% 오른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된 금은 5978g, 거래대금은 2억8075만원이었다.

정석호 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장은 "예상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다"면서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보완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금 현물시장에서 제공되는 금은 정부에서 인증된 소수의 금 거래업점의 금만 가능하다. 개인이 갖고 있는 돌반지나 귀걸이 같은 귀금속 또는 고금을 녹여서 예치하는 시스템까지는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음성거래에 익숙한 자산가의 경우 금 거래내역이 기록돼 세원노출이 되는 것을 꺼려할 수 있어 이에대한 유인책도 필요하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KRX금시장 개장은 일반투자자들이 손쉽게 금을 거래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금을 보유한 개인들이 시장에 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 거래의 소득공제 수요기반을 더욱 넓히거나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관행에 대한 단속 등을 강화해야 개인들이 금 현물 시장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미니 금 선물시장이나 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과 시너지를 낼 복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 금 선물시장과 금 ETF가 최근 거래가 부진한 상황인데, 금 현물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품 규격을 통일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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