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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경영선언 CJ의 동반성장 성적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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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3년 11월5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CJ 그룹은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을 본격 실천해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을 되새기겠다고 했다. 이날 손경식 CJ 회장은 "기부와 봉사활동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한 걸음 나아가 기업 활동과 연관된 구성원 및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속가능한 동방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130여일이 지난 25일 현재 CJ그룹의 사회공헌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에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기술을 이전해주고 판로 개척에 직접 나선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에서는 우리 땅에서 난 제철 신선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계절을 담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매장 입구에 농부가 직접 경작한 농작물과 관련 가공품을 홍보하는 도ㆍ농 직거래 마켓 계절장터를 운영한다.

음식의 기본이 되는 재료의 생산지ㆍ생산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고리를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진정성이 통했던 탓인지 계절밥상은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누적고객 3만 명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CJ IMC'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에게 글로벌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국가별로 경제 상황도 다르고 문화 차이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군이 차이 날뿐 아니라 홍보와 유통 등 감당해야 할 난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CJ오쇼핑은 자사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국가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선정해 판매,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 베트남, 일본, 터키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홈파워 빨래 건조대', 베트남에서 히트 상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도깨비 방망이' 등이 CJ IMC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주인공이다. CJ오쇼핑은 지난 한 해 동안 6개국 8개 사이트에서 1700억원 어치의 한국 상품을 판매했다. 이 중 90%가 중소기업 상품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은 식품안전상생협회를 출범해 60년간 축적한 식품안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국내 식품대기업이 식품안전 노하우와 기술력을 협력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에 전수해주는 것은 드문 사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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