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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붙잡은 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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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 기념식, 5년간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농업용수 부족 대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물은 모든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수적인 에너지다. 식량안보가 전 세계적인 당면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제 국제사회의 가장 큰 관심이 '물'과 '농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1일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및 '한국관계배수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이 사장은 "물은 모든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수적인 에너지"라면서 "국제사회의 갈등과 분쟁은 물과 에너지의 지역 간 격차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개발국가에 대한 지원이 세계평화의 기틀이자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발판이 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농어촌공사의 해외 진출이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농어촌공사는 국내에서 지난 5년간 꾸준히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109개 농업저수지에 2억4000만t의 저수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부족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한 셈이다. 농어촌공사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농업용수 공급 시스템으로 농업용수는 물론 녹조화나 강의 오염 등에 사용하는 환경용수의 기능까지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해외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 우타프라네시 주정부와 세계은행(World Bank)이 추진하는 43만ha 규모의 농경지 관개시스템 개보수·현대화 사업 설계를 수주했다. 또 필리핀 정부의 '할라우강 다목적사업'의 설계·공사 감리계약도 따냈다.

이 같은 성과를 알리고 해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대회도 개최한다. 농어촌공사는 올 9월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를 준비중이다. 내년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세계 물 포럼'을 개최한다.

이 사장은 "물 관련 세계 대회가 잇따라 열림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물 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활용의 이정표를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촌의 안전 농영과 국민의 식량생산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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