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기존 아날로그 TV 버리는 가구 ↑…모바일 기기 보급 확산도 영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가구당 TV를 1대만 보유한 곳이 늘어나고 있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라 기존에 쓰던 아날로그 TV를 버리는 가구가 많아지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늘면서 TV를 여러 대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집계한 2011∼2013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통계에 따르면 TV를 1대 보유한 가구 비율이 지난 2011년 69.7%에서 2012년 70.9%, 2013년 76.6%로 증가했다.

2013년 기준 TV가 늘어난 가구보다 줄어든 가구가 더 많았다. 2012년 TV가 2대 이상이었으나 2013년 1대로 줄어든 가구는 339곳이었고, 2012년 TV가 1대였으나 2대 이상으로 늘어난 가구는 이보다 적은 183곳이었다.


지난 3년간 TV를 1대만 보유한 가구가 늘어난 것은 2012년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의 영향 때문이라고 KISDI는 분석했다. 아날로그 TV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2011년 57.4%, 2012년 48.2%, 2013년 37.2%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TV를 2대 보유한 가구는 2011년 24.4%에서 2013년 21.4%로, TV를 3대 보유한 가구는 2011년 2.3%에서 2013년 1.8%로, TV를 4대 이상 보유한 가구는 2011년 0.5%에서 2013년 0.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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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도 가구당 TV를 1대만 보유한 곳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디어패널 조사는 동일 가구를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이용 행태 변화 등을 추적하는 조사다. KISDI는 전국 17개 시, 도에 거주하는 500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2011년 5109가구, 2012년 4432가구, 2013년 4381가구가 조사 대상이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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